[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장관이 산업계와의 소통 행보만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환경규제 부처 역할을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환경규제 합리화가 무슨 말이냐"며 "(환경규제들을) 기업 입맛에 바꾸겠다는 의미 아니냐"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pim.com |
이어 "장관 일정 중에 환경단체와의 (소통) 일정이 하나라도 있었냐"며 "이러니 산업부 2중대라는 비판이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한 장관은 "(환경규제 합리화가) 기업이 원하는 대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말은 아니다"며 "제가 와서 보니, 환경단체와의 소통채널은 꾸준히 있었지만 기업과 소통채널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곳이니, 환경문제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소통 측면에서 행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경규제 부처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유지할 거고, 국민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은 엄격히 운영할 것"이라며 "환경규제 부처로서의 역할을 견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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