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KB국민카드는 오는 8일 3년만에 개최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앞선 축제의 시간대별 이용객을 살펴본 결과 여의나루·노들·이촌역은 오후 3시, 샛강역은 오후 2시, 마포역은 오후 5시부터 이용객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표=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는 지난 2019년 열린 불꽃축제 주요 관람장소 및 주변 상권을 분석한 결과 여의나루역과 노들역, 샛강역의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 토요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여의나루역이 가장 높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제 전날 대비 당일 이용객 증가가 높은 지하철역은 여의나루역(226%), 노들역(214%), 샛강역(210%), 이촌역(172%)으로 나타났으며 축제 방문 이용객이 높은 지하철역은 마포역(90%), 여의도역(72%), 신용산역(44%), 신반포역(26%), 선유도역(19%), 고속터미널역(5%), 당산역(4%) 순으로 집계됐다.
축제 당일 11개 지하철역(여의나루·노들·샛강·이촌·마포·여의도·신용산·신반포·선유도·고속터미날·당산) 이용객 증가가 제일 높은 시간대는 오후 6시로 평소대비 126% 증가했고, 7시에는 121% 증가했다. 불꽃축제 행사가 시작하기 전 시간대인 오후 5시에는 97%, 4시에는 42% 증가했다.
행사 당일 지하철역으로 보면 오후 6시에 여의나루역은 무정차로 다른역 대비 이용객 증가는 낮았지만, 노들역(685%), 샛강역(616%), 이촌역(575%)은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평소 이동인구가 많은 여의나루역은 오전 9시부터 이용객이 늘다가 오후 3시부터 200% 이상 증가하기 시작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노들역, 이촌역, 샛강역의 이용이 높아졌으며 30대 이상은 여의나루역의 이용이 높았다. 불꽃축제 당일 한강변 편의점 매출액은 평소 대비 72% 올랐으며, 노들역 근방은 423%, 이촌역 근방은 315% 급증했다. 축제 당일 선호 음식은 20~30대와 60대는 패스트푸드, 40~50대는 일반음식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3년 전 서울 세계불꽃축제 당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람하는 장소, 모이기 시작하는 시간대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소비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축제를 분석해 축제를 즐기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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