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가 5일 국회에서 열리는 가운데 문체부가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리 주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문체위는 청와대 개방과 활용안에 대한 문제를 두고 문체부의 계획을 따져물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31 leehs@newspim.com |
현재 청와대는 문체부와 문화재청, 대통령실이 임시 관리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청와대는 지난 5월 10일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하지만 청와대 개방 100일이 넘도록 활용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지난 8월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공개한 청와대 패션 화보가 청와대의 역사성을 헤치고 지나친 상업화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이번 사안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앞서 문체부는 근현대 역사의 스토리와 유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관광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7월 21일 열린 업무보고에서 "청와대를 '살아 숨 쉬는 청와대'로 만들겠다"며 "본관과 관저는 예술작품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영빈관은 프리미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문체위에서는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 제도 신설 △문화재 및 미술품 상속세 물납제도의 조기안착 방안 △망 사용료 부가 법안 △OTT 자체등급분류 사후관리방안 등에 대한 문제를 두고 여야의 뜨거운 공방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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