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일 국방부는 7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 대북공조 통화를 했다.
국방부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마스다 카즈오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과 북한 미사일 대응을 위한 3자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에 참가한 미측 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앞쪽부터 미 공격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 미 해상작전헬기(MH-60 시호크). [사진=해군] |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으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미 핵항모전단 전개 때 시행한 한미일 대잠훈련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한미일은 "북한이 도발할수록 3자 안보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은 이번 협의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북한 도발에 대한 추가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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