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11일 안철수 의원을 향해 "대선 불출마 선언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는 안철수 의원의 메시지에 전적으로 동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pim.com |
김 의원은 "이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역동성을 통한 정반합을 이루어나가는 변증법적 발전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역살한 바 있다"며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갖고 계신 역량 있는 후보들의 한판승부를 통해 우리 당을 보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총선승리라는 지상목표를 공유하고 계신 안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전당대회는 민주당과는 달리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의 경쟁력 있는 선명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가 유력한 후보로는 원내에 김기현·안철수·조경태 의원 등이 있으며, 원외에서는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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