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수수 증거인멸 교사·무고 의혹과 관련해 11일 "(지난) 8일 2차 소환 조사를 통해 자정 넘어서까지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며 "이른 시일 내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선 추가 조사가 필요없으며 충분히 조사됐다. 입건된 사람은 3명"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이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는데, 당시 조사가 부족했다고 보고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선 "전반적으로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성착취물 소지, 유포, 신상공개 등으로 총 18명을 검거해 3명은 구속됐다"며 "구속된 사람들은 특정 사이트에 피해자의 사진을 유포, 게시, 신상정보를 유포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토킹 고소사건 수사와 관련해선 "피해자 진술서를 토대로 수행비서를 조사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 장관 측은 지난달 28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선 "고발장이 14건 접수돼 현재 고발인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 수사상황에 대해선 "특별 단속 실시 후 현재까지 송치는 25건, 37명"이라며 "그 중 6명이 구속됐으며 111건 292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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