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황근 농림식품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가루쌀을 이용한 빵 시식회를 열고 "가루쌀은 신의 선물"이라고 표현해 관심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1일 국무회의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정 장관의 발언을 공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쌀빵 시식회가 열렸는데 가루쌀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처음 특허를 취득한 신 품종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
쌀은 단단해 물에 불리지 않으면 밀처럼 가루로 빻아 빵을 만들기 어렵지만 가루쌀은 밀과 같이 물에 불리지 않고도 빵을 만들 수 있어 밀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농림부는 우리나라는 연간 밀을 200만톤 가량 수입하는데 가루쌀 보급을 확대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가루쌀로 밀 10%를 충당할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이렇게 되면 식량 안보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루쌀은 신의 선물"이라며 가루쌀을 통해 밀 수입액을 줄임과 동시에 국내 쌀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앞두고 열린 쌀빵 시식회에서 국무위원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고 장4시간 동안 이에 대한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가루쌀 빵을 두고 긴 환담을 나눴고 많은 국무위원들이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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