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 차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정체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상봉역에서 군자삼거리를 지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특별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2021년) 자동차 현황 및 통행속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의 자동차 수는 총 317만6000대였다.
평균 통행속도는 2017년 24.2km/h, 2018년 23.9km/h, 2019년 23.8km/h, 2020년 24.1km/h, 2021년 23.0km/h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선교 의원실 제공] 2022.09.29 taehun02@newspim.com |
서울 도심의 평균 통행속도는 2017년 19.0km/h, 2018년 18.4km/h, 2019년 18.5km/h, 2020년 20.5km/h, 2021년 19.7km/h로 나타났으며, 외곽도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2017년 24.2km/h, 2018년 23.9km/h, 2019년 23.8km/h, 2020년 24.3km/h, 2021년 23.1km/h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에서 통행속도가 가장 느린 구간은 '상봉역~군자삼거리(면목로, 2차로, 4994m)'로 지난해 평균속도는 14.7km/h로 나타났다. 동 구간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속도 15.7km/h, 2020년에는 15.8km/h에 그쳤다.
'상봉역~군자삼거리' 다음으로는 '금천교(남단)~독산4동(범안로, 4~7차로, 1234m)'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 구간의 2020년 평균 통행속도는 16.6km/h에서 지난해 15.8km/h로 낮아졌다. 이어 '독산동남문종합시장~디지털단지오거리(가산로, 2~4차로, 1618m)' 구간이 16.1km/h, '성신여대입구역~아리랑로터리(아리랑로, 4~6차로, 1310m)' 구간 16.1km/h, '숭례문~중림삼거리(칠패로, 5~6차로, 581m)' 구간 등의 순으로 평균 통행속도가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통행속도가 가장 빠른 구간은 '금천~선암(강남순환로, 4~6차선, 1만2769m)'으로 평균 통행속도는 83.0km/h로 나타났다. 동 구간은 2017년 85.0km/h, 2018년 80.8km/h, 2019년 82.1km/h, 2020년 81.9km/h로 5년 연속 서울에서 가장 빠른 구간이었다.
김선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서울시 내 구간별 평균 통행속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느린 구간은 매년 느린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통행속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교통편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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