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2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시립민속박물관에서 조치원역의 지난 100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시회 '조치원역 100년전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치원역은 지난 1905년 1월 1일 경부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이후 1921년 조치원-청주 간 철도가 개통되면서 서울-대전-청주를 잇는 교통 요충지로 성장했다.
'조치원역 100년전 이야기' 전시회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2.10.12 goongeen@newspim.com |
이번 기획전은 조치원역 개통 이후 상업 도시로 성장한 조치원읍과 관련한 유물을 전시해 지난 100년의 조치원과 지역민들의 삶을 회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4부로 구성된 전시장은 역이 생겨나고 조치원에 상업이 발달하기까지 시간순으로 구성돼 100년 전 조치원 발달상을 살펴볼 수 있데 꾸몄다.
1부에서는 초기 철도 부설 후 조치원 모습을 조명해 역과 철도 사진, 지도 및 통계자료를 통해 당시 조치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역 개통 이후 번성한 조치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사진자료와 상업문서 등을 통해 도약기를 맞이한 조치원을 조명한다.
3부에서는 교통·우편 발달을 주제로 철도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조치원 통신을 살펴볼 수 있으며 관련 유물로는 편지·전보지·전화기 등이 있다. 4부에서는 지난 1910-1940년대 신문기사를 통해 도시를 터전 삼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당시 지역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그림 그리기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또 오는 29∼30일에는 기획전을 기념한 '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컬처로드'가 계획돼 박물관 야외공간에서 마술 퍼포먼스와 통기타 공연 등이 열린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1월 1일과 설날 당일을 제외한 기간에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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