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방사포 도발과 관련해 '9·19 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최선을 다해 대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공군력을 동원해 우리나라의 영공인 카디즈라고 할 수 있는, 우리 군에서 설정한 남방한계선을 넘어 공군력으로 무력시위를 하고 미사일로 무차별 도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이어 "우려가 많겠지만 정부는 출범 이후 도발에 대해 나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대비태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물리적 도발에는 정치공세와 대남 적화통일을 향한 사회적 심리가 따를 수 있다. 군인과 국민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도발수위를 높일 경우 선제 타격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3축 체제가 무기력해졌다고 하지만 아니다. 세계 어느나라도 선제타격시 요격하는 것은 힘들다. 먼저 공격하면 맞을 수 밖에 없지만 상당한 심리적 억제력이 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순항미사일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NSC에서는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탄도미사일만 발표한다"며 "순항미사일이 속도가 느리고 저고도로 비행하기에 감시적발 가능성이 낮지만 우리 레이더로 찾을 수 있고 저격도 가능하다. 탄도미사일 대비 위협 요소는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전날 방사포 도발과 관련해서는 "하나하나 검토하고 있다"면서 "9·19 합의 위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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