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2022년 국가안전대진단' 건축·토목 분야 점검에 드론을 활용해 대형시설물의 지붕 등 접근이 어려운 곳을 정밀 점검했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왼쪽 6번째)이 12일 화성행궁에서 드론을 활용한 점검 시스템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수원시] |
수원시는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통시장, 문화재, 체육·숙박시설, 교량, 공사장 등 83개소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 점검을 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안전 취약시설·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개선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육안으로 점검하기 어렵거나 접근이 힘든 위험한 시설, 범위가 넓은 지역 등을 점검할 때 드론을 활용했다. 드론 안전진단 업체인 ㈜나미가 점검을 담당했다.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로 건축물 외벽·지붕 등의 균열·누수, 접합 부위 안정성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 10월 12일 안전보안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시민참여 안전현장 관찰단과 함께 화성행궁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을 점검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시민들이 수원화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목조 건축물인 문화재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안전관리를 하고 사전에 위험요인을 발굴해 즉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진단에서는 전문가가 드론 카메라를 활용해 화성행궁 곳곳을 촬영하며 지붕 기와 탈락 여부, 건축물 균열을 점검했다.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도 불꽃·연기감지기로 수신반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합동점검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며 "문제점이 발견된 시설은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해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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