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보도를 통해 시 주석의 답신 전문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답신에서 "중조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린방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19.06.21.photo@newspim.com |
시 주석은 "지금 국제 및 지역정세에서는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중조 쌍방 사이에 전략적 의사소통을 증진시키고 단결과 협조를 강화해야 할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형세 하에서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 친선 협조 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기 위해 적극적인 힘을 기울이겠다"라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령도 밑에 조선인민이 최근 년간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개선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 답신은 김 위원장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3돌에 즈음해 보낸 축전에 대해 지난 13일 시 주석이 보낸 답신이다. 시 주석은 이날도 "총 비서가 열정적이고 진정 어린 축전을 보내준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새 중국 창건 73돌이 되는 해"라며 "73년간 중국공산당의 령도 밑에 중국의 여러 민족인민들은 단결하고 분발하여 세인이 주목하는 발전 성과를 이룩했으며 일떠서고 부유해지는 데로부터 강해지는 위대한 비약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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