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산불정책 방향과 개선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이번 토론회는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지자체, 현장진화대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봄철 산불에 대한 평가와 점차 다발화·대형화·일상화 추세를 보이는 산불에 대한 예방과 대응 체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지난 3월 경북·강원지역 산불, 5월 경남 밀양 산불 등 올해 발생한 11건의 대형산불에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 언론 등 외부 지적사항, 전문가 검토회의, 관계기관 실무협의 등을 통해 산불 예방‧대비와 진화‧대응의 2대 분야 26개 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행안부가 주관한 2021년 '산불에 강한 마을 가꾸기 사업' 우수마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우수마을로 선정된 3개 마을은 ▲강원 삼척시 활기리 ▲강원 횡성군 옥계1리 ▲경기 용인시 대대4리 마을이다.
이번 선정된 마을은 전문가와 함께 주민 스스로 산불 취약요소를 확인하고 교육·훈련과 예방시설 설치를 통한 자발적인 산불 예방 노력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남성현 산림청 청장은 "기후변화로 연중·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진화 헬기·장비·인력 및 기반 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부처 간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해 대형산불 위험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재난안전 총괄조정기관인 행안부를 중심으로 개선과제 이행상황도 점검‧관리해 범국가적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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