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측 시설 철거를 규탄하고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우리측 시설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있는 동향을 엄중하게 주시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019년 10월 촬영된 금강산 관광지구 모습. 왼쪽 아래 회식 돔형 건물이 금강산문화회관이다. [사진=VOA] 2022.09.23 yjlee@newspim.com |
이 당국자는 "현재 정부는 해금강호텔, 금강산골프장, 온정각, 금강산문화회관, 고성항 횟집, 구룡빌리지 등의 철거가 지속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금강펜션타운 등 일부 시설은 철거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측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 침해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이날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고성항 횟집' 건물을 철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고성항 횟집은 금강산 관광지구의 북쪽 즉, 항구 부근에 위치한 시설로 현대아산이 소유, 일연 인베스트먼트가 운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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