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18일 밤에 이어 19일 오후 또 다시 9·19 군사합의에 따른 해상완충구역 내에서 100여발의 포병 사격을 통해 도발했다.

우리 군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12시 30분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00여발의 포병 사격을 관측하여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포병 사격의 낙탄 지역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었다.

우리 군은 이같은 북한의 포병 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

군은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엄중 경고하면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계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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