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라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10.18 dedanhi@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치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발언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한 당협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실은 "이는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라며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라며 "헌법정신과 대통령의 책무를 강조한 발언을 두고 정치적으로 왜곡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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