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 및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발표한다.

민주당은 공지문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이 대표가 특별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선 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아닌 특검을 통해 수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는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kimkim@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가 이날 오전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검찰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고 언급할 정도로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검찰은 앞서 무산된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재차 시도할 계획으로 보여 양측의 긴장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대선 자금 운운하는데 불법자금은 1원도 본 일도 쓴 일도 없다. 김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 했던 사람이다.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며 "(검찰은) 진실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모욕·겁박을 주고 조작하는 게 목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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