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여당이 2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권익위판 국정농단'이라며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사실과 다른 명예훼손이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위원장이 김영곤 강남구 의원과 김현수 대학생위원장을 권익위 적극행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두 사람은 외삼촌과 조카인 가족관계"라며 "두 사람 사이에 김영희라는 분이 있고 이 분은 전 위원장과 절친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3 kimkim@newspim.com |
송 의원은 "국민 누가 봐도 권익위판 국정농단 아니냐"며 "중립성과 독립성을 말하더니 그야말로 양두구육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가기관을 사유화하는 것 아니냐"며 "(전 위원장이) 일을 잘하시면 더 계셨으면 하겠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 다음 총선에 관심이 있으면 평산마을로 가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아무리 국정감사로 의원에게 면책 특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안하무인, 양두구육, 내로남불, 권익위판 국정농단이라는 식의 명예훼손성 발언은 매우 유감"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교육 부분 전문가가 없어서 추천을 했고 위촉 이후 강남구 의원이 되셔서 사임을 한 것으로 안다"며 "또 선거행정위원회에 20대 젊은 청년이 없다는 고민을 듣고 청년 대학생을 추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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