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이천 물류센터'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을 도입하고, 무인운반차, 로봇팔 기반 '디팔렛타이저', '오토라벨러' 등 자동화 설비로 구축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구현한 '롯데홈쇼핑 이천 물류센터' 오픈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시간당 8000박스 출고가 가능해 기존 보다 출고 물량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처리 시간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고강도 업무를 반복적으로 진행했던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자동화 과정을 보면 우선 입고 상품을 무인지게차로 이동하면 '디팔렛타이저'가 출고 라인에 투입한다.

'오토라벨러'는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운송장을 부착, 컨베이어를 따라 출고 구역으로 이동시킨다.

이후 스캐너가 운송장 정보를 읽고 지역별 혹은 택배사 별로 분류해 최종 해당 터미널 출고 라인으로 이동하게 된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상품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공간을 신설하고, 자동화 시스템 비중을 점차 확대해 '스마트 풀필먼트' 체제로 전문적인 물류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 도입은 롯데홈쇼핑의 물류 역량을 한 층 더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 배송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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