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특별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대한항공 파견인력 40여명과 국토부 조사관 등 관계자들은 특별기를 타고 세부 인근인 보홀 공항에 도착한 뒤 세부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필리핀 항공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현지 탑승객 지원 및 사고조사 참여 등을 위한 특별기(KAL2633편) 운항허가를 오후 5시에 받아서 5시 20분경 인천공항을 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가 24일 오전 0시 7분경(국내시각)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2022.1024 photo@newspim.com |
대한항공은 대체편으로 보잉777-800ER을 띄워 파견인력을 보내고 사고기 승무원과 한국 귀국을 원하는 승객들을 이송하기로 정한 바 있다. 앞서 세부공항 활주로가 재개되면 항공기를 띄우려 했지만 활주로 폐쇄가 길어져 도착지를 변경한 것이다.
특별기에는 이수근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을 책임자로 정비·안전보안·항공의료·운항·객실·운송·현장지원 등 대한항공 임직원 40여명 외에 국토부 사고조사관 3명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함께 탑승했다.
이날 자정경에 세부를 떠나 인천으로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2406편은 곧 출발할 예정이다. 탑승객 177명은 항공사에서 제공한 호텔에 투숙해 대기 중이다. 9명은 귀가하고 168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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