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27일)부터 국내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개량 백신을 일반 성인도 맞을 수 있게 된다.
추가 접종 시 선택 가능한 백신 종류는 3가지로 늘어난다. 현재 활용 중인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에 더해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과 BA.4/5 기반 2가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2가 백신 3종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 중 최신 BA.4/5 맞춤형 2가 백신은 국내 도입 일정을 감안해 사전예약을 받고 다음달 14일부터 실제 접종이 이뤄진다. 현재 국내에 배포 작업 중인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의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다.
[자료=질병관리청] 2022.10.26 kh99@newspim.com |
앞서 지난 11일부터 동절기 접종에 쓰이고 있는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은 18세 이상 국민 대상으로 확대돼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기존대로 당일 접종도 할 수 있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경과한 이들이 접종 대상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파력이 증가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 등장하는 가운데 감염·백신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이 감소하고 있어 접종 대상을 모든 국민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BA.4/5 기반 백신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균주에 조금 더 특화돼 있기는 하지만 임상적인 효과에 대한 자료는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을 가장 조기에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성인의 경우 입원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망설임이 더 많을 수 있다"며 "하지만 유행 시즌에 접종을 한다면 감염예방 효과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50대와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4차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을 활용해 접종 받을 수 있다. 2022.07.18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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