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730억원, 영업이익은 32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말 누적 매출액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2조35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23억원(94%), 영업이익은 1573억원(94%)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6746억원, 영업이익은 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액 1조6896억원,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연간 실적인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CMO(위탁생산) 판매량 및 CDO(위탁개발) 등의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9억원(49%), 영업이익은 1442억원(86%)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0.5%), 영업이익은 236억원(23%)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건설 및 2단지 부지 취득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연결기준 자산은 16조918억원, 자본 8조6106억원, 부채 7조4812억원으로 변경됐다. 부채비율은 86.9%, 차입금 비율은 2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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