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출범 한 달만에 첫 회의를 열었다. 이배용 위원장은 "각 위원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거쳐 이 곳에 모였지만, 이제는 같은 곳을 보고 함께 걸음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교위 제1차 전체회의가 27일 오후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국교위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규정한 '국교위 운영규칙안'과 전문위원회·특별위원회 분야 및 영역에 관해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국가교육위원회] 소가윤 기자 = 국교위 제1차 전체회의가 27일 오후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렸다. 2022.10.27 sona1@newspim.com |
현재까지 지명·추천이 완료된 19명 중 강혜련·이영달·홍원화 위원을 제외한 1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가 수립되기까지 크고 작은 교육 혁신들이 있었으나 교육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여전히 적지 않다"며 "국교위를 통해 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통분모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뿌리를 내려 아이들을 위한 충실한 교육 기반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국가교육발전계획은 10년이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립해야 하고, 그 안에는 기간별·주제별 정책과제와 그 추진 방법 소요 재원과 그 확보 방법에 이르기까지 책임감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 "위원들은 법령에서 위임받은 사항을 운영규칙에 충실히 담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투명하고 공정한 회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국교위가 수립할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뒷받침하고 주요 교육의제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될 전문위원회·특별위원회의 분야와 영역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앞서 국교위 전신이었던 국가교육회의에서 구성됐던 유초중등교육위원회나 고등교육전문위원회 등을 참조해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전해졌다.
국교위는 교육정책을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출범한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다. 중장기 교육제도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교육과정 개발·고시, 국민의견 수렴 및 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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