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해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충북이 44건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등의 순이다.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등 지진 관련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나, 중대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당초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4.1로 수정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발생 깊이는 12~13㎞로 파악됐다.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수준'의 최대 5로 측정됐다. 이 단계에선 진동으로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한다.
지진 발생지. [사진= 기상청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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