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31 13:1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탑재한 고망간강 LNG탱크는 2만4000TEU(타이유)급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사각형 형태의 탱크다. 선박 운행 중 발생하는 액화천연가스의 슬로싱에 강하면서도 탱크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 년간 공동 연구 개발한 결과, 최근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에는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을 갖는 등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 적용에 들어갔다.
신소재인 고망간강은 영하 163℃(도)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쓰인다. 기존 소재인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보다 가격이 낮으면서도, 극저온에 강하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지녀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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