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인수자금을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 중으로,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의 결합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
그러면서 "인수자금과 관련해서는 한화디펜스와 관련한 해외 수출 계약이 이어져 1조원의 자금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마련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다음 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11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본계약이 체결되면 오는 2027년까지 4번의 누리호 발사를 진행하게 돼 매출은 내년부터 상당 부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은 1조39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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