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한미약품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중국 현지법인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68억원, 313억원으로 각각 26.9%, 11.5% 증가했다.
한미약품 본사.[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매출 3211억원, 317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803억원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매출 호조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폭발적 성장으로 1조원에 가까운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 930억원과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222억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영업이익은 25.5%, 순이익은 15.7% 늘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경영슬로건인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비전을 우수한 실적을 통해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경영 모델을 제시하면서 한국 토종 제약기업으로서 제약강국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