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며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이 100% 가까이 줄었다.

3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6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702억원의 손실로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 로고.[사진=롯데하이마트]

같은 기간 매출은 16.0% 줄어든 8738억원에 머물렀다.

이처럼 실적이 급격하게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특수' 효과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가전업계는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올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다시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여기에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 영향도 겹쳤다는 게 롯데하이마트 측 설명이다.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 작업을 더욱 강화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며 "저효율 점포 폐점, 대형점포 확대로 오프라인 효율성을 제고하고, 온라인쇼핑몰은 중소형 가전 전문성에 집중한 가전 중심 온라인몰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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