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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FOMC 결과 소화하며 소폭 하락…英만 상승

기사등록 : 2022-11-0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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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포인트(0.93%) 하락한 409.5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6.55포인트(0.95%) 내린 1만3130.1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60포인트(0.54%) 떨어진 6243.2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49포인트(0.62%) 오른 7188.63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인상 후 향후 금리 인상 속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최종금리가 기존의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날 연준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도 기준 금리를 한번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 금리를 2.25%에서 3.0%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1989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며 영국의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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