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한국과 독일이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에 건설적 기여를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초청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04 pangbin@newspim.com |
독일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65%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등 높은 수준의 감축 목표를 세우고 온실가스 감축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 총리는 "(독일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 ESG 실행상황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공개토록 하는 '공급망 실사법'을 2023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최근 제가 주재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전략을 바탕으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등 도전적인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과 독일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뿐 아니라 탈탄소, ESG 등 경영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에 건설적 기여를 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참석자들을 향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5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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