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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 고립 광부 2명 열흘 만에 생환

기사등록 : 2022-11-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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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된 작업자 2명이 사고 열흘 만인 무사히 생환했다.

4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조장 박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는 갱도 밖을 걸어서 탈출했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 소방당국은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봉화 광산 매몰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발생했다. 당초 고립작업자 2명을 포함해 광부 7명이 해당 아연광산 지하에서 굴진과 갱도 레일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뻘(토사)' 900여t(업체 측 추산)이 갱도 아래 수직으로 쏟아지면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고립됐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매몰사고 현장. 2022.11.04 nulcheon@newspim.com

다른 광부 5명 중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신호를 감지하자 사고 당일 오후 8시께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날 생환한 조장 박씨와 보조작업자 박씨는 제1수직갱도 지하 170~190m 지점에 갇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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