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컨콜] 최수연 대표 "투자 균형 중요..네이버, 재난 상황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2시간 내 복구"

기사등록 : 2022-11-07 09:2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서비스 안정화에 기반한 점진적인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회사는) 시의적절한 중장기적인 안정성 및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의 균형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201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높은 수준의 데이터 배급과 이중화 조치로, 최근 있었던 재난 상황에서도 네이버는 서비스의 중단 없이 2시간 내에 정상 복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완공 예정인 각 세종 또한 네이버 서비스의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인프라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높고, 네이버의 사업들과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투자 기회들에 대해 회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던 중 10월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중장기적으로 이번 투자가 네이버의 5년 뒤 그리고 10년 뒤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네이버가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보면 국내 콘텐츠 커뮤니티 서비스의 시초인 블로그 그리고 카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밴드, 라이브 그리고 글로벌 웹툰 서비스 등 콘텐츠 영역까지 육성했다"며 "네이버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검색 사업자로 안주하지 않고, 커머스 사업자로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며 또 이를 페이 서비스와 연결하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그동안의 높은 매출 성장과 코어 사업 손익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네이버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혹은 더 큰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는 중심에도 커뮤니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적립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저희가 내딛었듯이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최근 네이버 스포츠에 추가한 커뮤니티 서비스의 성과도 공유했다.

그는 "지난 9월 네이버 스포츠 영역에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인 오픈톡과 이슈톡을 런칭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다수의 유저들이 채팅방을 개설하여 소통할 뿐 아니라 주제별 소그룹 채팅방 추천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여 몰입감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네이버 스포츠 오픈톡은 출시 1개월여 만에 약 2000개의 방이 개설되었고, 참여자의 42%는 30세 이하의 젊은 사용자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 실시간 커뮤니티 니즈가 존재하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여 오픈톡 참여 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네이버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용자들의 활동성과 체류 시간을 증진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광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적 재무적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 특유의 커뮤니티 기반의 콘텐츠 사업과 향후에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견되는 B2B 사업에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