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한 총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한민국을 찾았다가 피해를 입은 외국인과 그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07 pangbin@newspim.com |
이어 "국가애도기간 중에 여야 의원께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태원에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들, 몸과 마음을 다친 분들께 많은 위로와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들 한분 한분 소홀함 없이 지원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 총리는 국회에 제출된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건전재정을 확립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가 마련한 정책들을 국민이 적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에 처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향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통합과 협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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