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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현장실습 사고 막는다"…정부, 안전 점검

기사등록 : 2022-11-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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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 합동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나가는 업체의 운영실태 점검에 나선다. 특히 현장실습생의 권익침해 여부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도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직업계고 현장실습 중앙단위 지도·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이번 점검은 다음달 초까지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에서는 관내 학교 및 산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실태점검을 추진하고, 학교에서는 산업체를 방문해 현장실습생 안전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추가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안전한 현장실습 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 성격으로 진행된다.

개선된 현장실습 방안은 참여 산업체의 공인노무사 사전현장실사 의무화와 점검기준을 사업장에서 수행되는 직무 기반으로 세분화, 직업계고 전담노무사 단계적 배치 확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시기에 맞춰 산업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실습의 안전한 운영을 당부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있는 포벨에 교육부 차관보를 비롯해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기업대표, 학교장, 학생 등이 참석한다.

또 학교 및 산업체 점검, 관내 학교의 현장실습 관리와 규정 준수 여부, 산업체의 현장실습생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학교는 산업체 순회를 통해 현장실습생의 안전 확보 및 권익 보장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종업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지난해 방안 발표로 산업체 선정을 위한 기준이 보다 강화된 만큼 안전한 현장실습이 지속해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현장실습생의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며, 지난해 발표한 제도개선 방안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이번 지도점검으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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