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뉴스핌과 알앤써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9.4%, 국민의힘은 37.6%로 집계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8%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민주당은 0.5%p 상승한 39.4%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보수층이 총 결집했다"고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 정의당은 2.1%, 기타정당 1.8%, 지지정당 없음 17.7%, 잘 모름은 1.3%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18세 이상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우위를 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만 민주당을 제쳤다.
18세 이상 20대에서 민주당은 45.1% 국민의힘은 30.1%였으며 30대 민주당 36.9% 국민의힘 37.8%, 40대에서 민주당 46% 국민의힘 31.1%, 50대 민주당 38.5% 국민의힘 36.1%였다.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7% 민주당은 34%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민주당이 37.4% 국민의힘 39.9%,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43.5% 국민의힘 31.4%,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 34.8% 국민의힘 43%로 집계됐다.
강원·제주에서 민주당 34.9% 국민의힘 38.1%,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 30.3% 국민의힘 50.7%, 대구·경북서 민주당 28.3% 국민의힘 48.4%,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 62.4% 국민의힘 16.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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