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3분기 개선된 실적을 견인했다.
10일 SK바이오팜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3분기 매출액은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270.91% 늘었다.
주요 제품의 미국 내 지속적인 성장과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신규 시장 진출 및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손실은 92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499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443억원) 대비 대폭 줄었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올 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누적 매출은 1194억원이다.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 1850억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환자에게 처방된 총 처방 수(TRx)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 3분기 처방 수는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약 4만5000건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최초로 월간 처방 수 1만5000건을 돌파했다.
SK바이오팜은 의료 전문가와 환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4분기 미국 뇌전증학회(AES)에 대규모 부스로 참가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 외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한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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