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 "경찰수사, 그리고 송치 후 신속한 검찰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이 더 바라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과거에도 많은 인명피해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사고에서 수사기관의 과학수사와 강제수사에 기반한 신속한 진상규명을 국민 모두가 바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지난 9일 오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 요구서를 공동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슬픔을 정치에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2022.10.06 dedanhi@newspim.com |
다음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전문이다.
▲ 내일부터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주 수요일까지 순방을 떠나게 됩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아직도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시는 국민을 두고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우리 국민의 경제 통상활동과 이익 걸린 중요한 행사라 힘들지만 순방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세안은 동남아 국가 연합체고 많은 국가들이 아시아 중심성을 받아들이면서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는 지역입니다. 전세계 물동량 50%가 아시아에서 움직이고 수만개 기업이 투자를 하고 경제 전쟁과 경쟁 치르는 지역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기업의 경제 활동을 든든히 뒷빋침하기 위해 희의 참석이 불가피하다 판단했고 많은 나라들이 인도태평양 전략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 저도 아세안 회의에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초한 우리나라의 인태 전략 원칙을 발표하고 한-아세안 관계 연대 구상을 발표합니다.
이런 다자회의에서 중요한 양자회담이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고, 몇가지 양자회담도 진행 중입니다. 미리 확정되는 경우도 다자회의 진행 중 갑자기 만들어지는 경우도, 검토되다가 사정상 변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G20은 B20 비즈니스 기업인 회의와 투트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두 회의 다 참석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날은 일정을 줄여서 이틀 참석하고 밤 늦게 귀국할 생각입니다.
-김은혜 강승규 수석 논란에 공직기강 차원에서 조치할 생각이 있는지
▲국회 출석한 정부위원들과 많은 일들 있지 않았나. 종합적으로 이햐해달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야당이 요구했는데 필요성을 어떻게 보시는지
▲과거에도 우리가 많은 인명피해 희생자가 발생한 이런 사건, 사고에서 수사기관이 과학수사와 강제수사에 기반한 신속한 진상규명을 국민 모두 바란다. 경찰 수사, 송치 후에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들께서 더 바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특정 언론사를 전용기 배제시킨 것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기자 여러분께도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달라.
-이상민 장관 경질론은 받아들이실 것인지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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