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중진공이 칠레의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연계된 중소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을 맞아 칠레 산업정책기관인 칠레산업진흥청(CORFO)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하비에라 피터슨 경제부 차관, 알렉스 웨지그 외교부 차관, 마르셀라 게라 산업진흥청 부사장, 황경태 주칠레대한민국대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2.11.11 victory@newspim.com |
중진공 관계자는 "칠레는 풍부한 일사량으로 태양광 발전에 최적인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 차원 노력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산업진흥청은 최근 50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칠레 그린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육성정책을 교류하기로 하는 한편, 국내 친환경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은 11일 칠레 북부 아타카마 지역에서 열리는 태양광 프로젝트 준공식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사막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손꼽힌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칠레는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양국 간 교류의 역사가 깊다"며 "칠레산업진흥청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중소벤처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해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기술수출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칠레·UAE·미국 등 지역에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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