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으며 출전 여부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 뉴스핌 DB] |
하지만 손흥민은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벤투 감독은 주장이자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했다. 이번 결정으로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3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했다. 이강인의 첫 월드컵이다. 그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1년 6개월 만에 소집되고도 1분도 뛰지 못하면서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빠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최종명단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윤종규(이상 FC 서울), 홍철(대구 FC)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FC서울)
▲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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