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위원회는 15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지주 핀테크랩과 소속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금융지주 핀테크랩 및 소속 핀테크 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핀테크랩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소속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준비현황 및 관련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이날 간담회에선 핀테크랩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소속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준비현황 및 관련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지주(KB·신한·NH농협·우리·DGB)는 핀테크랩을 별도로 운영해 초기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멘토링, 창업자금 투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룹내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제휴 등을 통해 금융상품 개발, 서비스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전략·홍보 컨설팅, 소속 기업과 여타 지원 프로그램간 연계 등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데모데이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기업에 대한 홍보 및 투자유치를 지원·연계하고 있으며, 지주내 계열 벤처캐피털(VC), 지주 계열사 참여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진출도 지원 중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800개 이상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에 9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유치됐다.
핀테크 기업들은 펀드 가입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투자성향을 분석하는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프라인 상점의 온라인 전자결제 과정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구상·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러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관련 금융업법상 일정부분 특례 등 적극적인 금융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금융업과 다른 산업의 제휴와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창출이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지주가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연계를 확대해 금융혁신의 촉매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도 신규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핀테크랩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큐베이터 및 투자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기업이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경우 전담 책임자 지정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하고 아이디어의 사업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기회를 폭넓게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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