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토스증권이 회사 출범 1년 9개월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월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분기 실적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토스증권이 회사 출범 1년 9개월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 = 토스증권] 2022.11.15 yunyun@newspim.com |
3분기 매출액은 4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전년 대비 1950%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으로 매출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해 1분기 37억원, 2분기 100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매 분기 큰폭의 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1분기 6조2000억원, 2분기 10조6000억원, 3분기 13조5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선보였던 '주식 모으기' 서비스도 크게 기여했다. 적립식 투자처럼 국내와 해외 주식을 매일, 매주, 매월 단위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8개월만에 약 20만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다.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우량기업에 장기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실시간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해외주식의 경우, 최소 1000원부터 미국주식과 ETF에 투자할 수 있어 '주식 모으기' 서비스와 큰 시너지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약 500여개 종목으로 시작해 현재 약 3600여개 미국주식과 ETF로 대상을 넓혔다. 전 종목에 온주(1주) 및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집중해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월말 현재 토스증권의 고객수는 450만명이며 월활성유저(MAU)는 200만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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