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이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전문 브로커 등 핵심인물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한 모씨 등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0.07 hwang@newspim.com |
이들은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전문 브로커 일당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까지 체결했다.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의 주가는 지난해 5월 6000원대에서 11월 장중 한때 8만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지분 38%를 사들인 뒤 몇 달 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있었다. 이후 합병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무산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 8월부터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24일 검찰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과 임원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강 회장과 임원 1명은 구속 상태로,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상태로 법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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