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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아르테미스-Ⅰ 오후 3시48분 발사…반세기 만의 유인 탐사 여정(종합)

기사등록 : 2022-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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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Ⅰ, 인류 역사상 최대 추력 발사
달 전초기지 삼아 화성 식민지 건설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달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6일 오후 3시 48분(한국시각)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을 발사했다. 아르테미스-Ⅰ은 미국 우주왕복선 아폴로 17호가 달에 다녀온 1972년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6일 오후 3시 48분(한국시각)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을 발사했다. [자료=미국 항공우주국] 2022.11.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번 우주발사체는 98m 높이(건물 32층 수준)에 무게는 2600톤에 달한다. 추력 역시 인류 역사상 최대인 880만 파운드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1단계다. 우주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지를 우선 확인한다. 이를 위해 발사체에 탑재되는 유인 캡슐 '오리온'에는 사람을 모사한 마네킹을 태운다.

2단계는 오는 2024년에 진행된다. 이 때는 실제 사람이 우주선에 몸을 맡겨 달로 향한다.

오는 2025년에는 3단계로 여성과 유색 인종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 표면에 착륙하게 된다. 이같은 구성은 인류 최초다. NASA는 달 남극 표면에 물이 얼음 형태로 저장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핵융합에 적합한 헬륨3가 달에 상당량 존재할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청정 에너지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을 탐사하려는 데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인간이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화성에서 식민지를 건설하는데 달을 전초기지로 삼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대비해 달 궤도에도 '게이트웨이'로 불리는 우주정거장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역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NASA의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했다. 아르테미스 약정에는 평화적 목적의 달‧화성‧혜성‧소행성 탐사 및 이용에 관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참여국들이 지켜야할 원칙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탐사시스템 간 상호운영성 ▲비상상황 시 지원 ▲우주물체 등록 ▲우주탐사 시 확보한 과학데이터의 공개 ▲아폴로 달 착륙지 등 역사적 유산 보호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기본원칙 ▲우주활동 분쟁 방지 ▲우주잔해물 경감 조치 등이 포함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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