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16일 산내 곤룡골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봉안식을 개최했다.
구는 2007년과 2015년 두 차례 진실화해위원회의 발굴을 시작으로 산내 곤룡골에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친 유해발굴 조사를 통해 총 유해 1355구와 유품 2561점을 발굴했다.
대전 동구가 16일 산내 곤룡골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봉안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전 동구] 2022.11.16 nn0416@newspim.com |
올해 추진한 3차 유해발굴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유해와 유품은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된다.
구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인 산내평화역사공원(진실과 화해의 숲)의 준공 후 임시 안치된 유해와 유품 등을 다시 옮겨올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유해발굴 사업은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추진했던 첫 유해발굴 이후 다섯 번째 발굴 사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이곳 산내 곤룡골에 2024년까지 유가족 치유와 역사적 화합을 위한 산내평화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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