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지역 11월 2주 평일(11월 7일∼11월 11일) 심야(오후 10시∼익일 3시) 배차성공률이 4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줄었지만 유사한 수준이고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월 2주 배차성공률은 1주(51%)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택시.[사진=뉴스핌DB] 2022. 11. 15 oneyahwa@newspim.com |
대책 발표 전 7월 배차성공률은 20% 수준이었다. 이후 국토부가 심야 택시난 완화대책을 발표한 10월 4일 이후 배차성공률은 20∼30%대로 소폭 상승했고 대책이 본격 추진된 11월 배차성공률은 30∼50%대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게 국토부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승차난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가 애도기간이던 11월 1주는 택시 수요 감소로 배차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택시 부제가 전면 해제된 지난 10일 이후 수요가 많은 첫 금요일(11일)에는 개인택시 심야운행이 779대 늘어난 1만5332대로 집계됐다. 다만 부제 해제 초기 단계여서 데이터 누적 후 면밀한 효과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인택시 심야 운행이 자유로워진 만큼 심야 운행조가 활성화하도록 독려하고 특히 수요가 몰리는 목·금·토 위주로 심야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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