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택과목에 간 점수차는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1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2022.11.17 sona1@newspim.com |
우선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은 함수의 극한과 연속 문제인 14번, 수열에 대한 15번, 미분 문제인 22번으로 꼽혔다.
고난도 문항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 중상위권에서 변별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목에서는 기하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확률과 통계는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로 출제됐다.
미적분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난 9월 모평과는 비슷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형을 활용한 삼각함수의 극한 문항과 등비급수 문항이 모두 출제되는 등 기존 유형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다.
선택과목 고난도 문항의 경우 확률과 통계에서 30번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평가다.
미적분에서 29번, 3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기하에서는 구와 정사면체의 위치 관계를 이용하여 정사영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30번이 고난도 문항에 해당된다는 분석이다.
선택과목 모두 기존의 기출 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구성됐지만, 난도가 조금 높았던 만큼 4점 문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공통과목에서 3점 문항과 4점 문항 사이 난이도 차이가 커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의 체감 난이도 차이도 컸을 것"이라며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함을 줄이기 위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선택과목 간 점수차가 여전히 발생할 것"이라며 "미적분 표준점수가 가장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중간난도와 고난도 문항이 많아 풀이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공통과목은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과목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선택과목 간 난도는 모두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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