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진행된 과목별 출제경향 및 문항 분석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2022.11.17 sona1@newspim.com |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새로운 유형은 없었으며 어휘도 특별히 어려운 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9월 모평보다 문장의 길이가 길어져 중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홍 무학고 교사는 "전체적인 지문은 인문, 사회, 예술, 문학 등 분야별로 균형 있게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교사들은 어법 문항인 29번, 빈칸추론인 34번,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은 다소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파악했다. 전 교사는 "34번의 경우 지문의 핵심내용을 기후변화 상황에 적용하는 문항으로 내용 추상적 고도 추론능력이 필요해 상위권 학생 어려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7번 순서 문항은 변호사 수임료 방식 변화 내용을 다뤘다"며 "해당 어휘에 친숙하지 않았던 수험생이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살라미 전술을 소재로 한 문장삽입 문제인 39번의 경우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 사이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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