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에서 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나름대로 국가적 정상의 개인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것이 별도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저를 지은 지가 54년이 됐다. 리모델링을 했지만 좀 외빈 모시기에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환담 중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묻는 질문에 "상대국 정상과 단독환담을 한 내용을 공개하기는 그렇다"면서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졌고 다음 회담을 (관저에서) 할 것인지는 (각 국가와)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잘 아시겠지만 인프라 방산 원전 수소 다양 분야 20개가 넘는 MOU가 체결됐다"면서 "K-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상호 협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 발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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