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골프업종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골프업종 매출액은 3년간 매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분기에는 전년보다 24%, 2021년에는 51%, 올해는 68% 늘었다.
최근 3년 분기별 골프업종 매출액 증감 [표=KB국민카드] |
특히 실내연습장은 코로나19 두번째 해인 2021년의 매출액 증가세(1분기 144%·2분기 222%·3분기 272%)가 두드러졌으며, 올해 매출액 증가세(1분기 403%·2분기 379%·3분기 407%)도 컸다.
연령별로는 올해 3분기까지 20대와 30대의 실내연습장 누적 매출액은 최근 3년 전 대비 각각 1101%, 811% 증가했고, 스크린골프 매출액도 각각 862%, 232%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매출액 증가가 높은 업종은 ▲실내연습장(1101%) ▲스크린골프(862%) ▲실외연습장(533%) ▲골프장(251%)으로 집계됐고 30대는 ▲실내연습장(811%) ▲스크린골프(232%) ▲골프장(214%) ▲실외연습장(186%)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건수 비중이 높은 품목은 골프용품 중 골프웨어(매출건수 비중 43%)이며, 골프소품(골프볼 6%·로스트볼 1%·연습·교정용품 3%)도 비중이 높았다.
단가가 높은 골프채의 매출건수 비중은 8%로 낮았지만, 매출액은 28%를 차지했다. 골프채 세트보다 아이언,드라이버, 퍼터 등의 단품 위주의 매출이 주를 이루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골프웨어 건당 평균 매출액은 8만6000원, 골프화를 구매한 건당 평균 매출액은 1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은퇴를 앞둔 50대의 골프채 건당 구매 단가가 37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고, 골프용품도 60대 7만6000원에 이어 50대는 8만9000원으로 낮았다. 건당 구매 단가를 보면 20대와 30는 골프웨어에, 60대는 골프채에 관심이 높았고, 은퇴를 앞둔 50대의 골프채 건당 구매 단가는 37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골프 관련 업종별 매출액 및 구매 품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골프 관련 소비현황을 분석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레저 활동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소비행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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