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1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아시아협력동반자그룹(APCG)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 안나 올손 브란 주 OSCE 스웨덴 대사 겸 APCG 의장 등의 환영사와 주요 발제 및 토의(유명진 평화체제과장, 김영준 국방대학교 교수, 울리히 쿤 함부르크 대학교 연구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외교부는 21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아시아협력동반자그룹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2022.11.22 [사진=외교부] |
OSCE는 유럽-대서양 국가 간 정치·군사, 경제·환경, 인간 등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협력 기구다. 한국은 지난 1994년부터 일본, 호주, 태국,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OSCE의 아시아협력동반자국 자격으로 참여 중이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정세 ▲담대한 구상 등 한국 정부 대북정책 ▲한-OSCE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북한이 전례 없는 도발을 지속 중인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추진을 통해 북한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SCE 회원국들은 최근 한반도와 유럽이 핵 위협 등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한의 불법적 도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와 한국과 OSCE 간 협력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교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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